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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족구 손·발·입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 ‘수족구’ 바로 알기

by 건강생활하기 2024. 6. 29.

요즘처럼 기온 차가 크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는 각종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죠. 오늘은 특히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수족구 병,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수족구 병'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수족구병은 손, 발, 입 주변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인데요, 수족구 병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방법 등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족구병의 정의와 기본 정보

수족구병은 손, 발, 입에 물집이 잡히는 병으로, 주로 4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합니다.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나타납니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며,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첫 번째 증상이 나타난 후 수포성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 있으며, 발열 1-2일 후에 수포성 발진이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에 생기며, 구토, 설사 등의 위장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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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염, 심근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

 

수족구병 발병의 원인과 전파 경로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주로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에서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여름과 가을철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성인에게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나, 면역력이 약한 성인이 감염될 경우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접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지속적인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히 하고, 손씻기를 생활화 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족구병

 

주요 증상과 특징적인 징후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 있으며, 발열 1~2일 후에 수포성 구진이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에 생깁니다. 구내병변은 볼의 점막, 잇몸이나 혀에 나타납니다. 때로는 엉덩이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 2-3일 동안 증상이 가장 심하고, 대부분 7일 안에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는 경우엔 합병증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종합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

 

수족구병 진단을 위한 절차 및 방법

수족구병은 대개 임상 증상을 보고 진단하며, 검사는 일반적으로 불필요합니다. 그러나 무균성 뇌수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이 동반된 경우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바이러스 검사나 세균 배양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찰을 통해 확인하는데, 입안 물집과 궤양, 손발의 수포성 발진을 확인합니다. 또 손, 발, 입안의 병변이 생겼는지 살피고, 무릎이나 엉덩이에도 발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수족구병은 심한 질환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가 고통을 겪을 수 있으므로 해열제나 진통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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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일반적인 치료 접근법과 관리 방안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부분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발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해열제를 사용하거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입 안의 궤양이 심해서 잘 먹지 못할 때는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도록 하고, 설사만 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 같은 찬 음식을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한 질병이므로 집단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배변 후 또는 식사 전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저귀를 갈고 난 후에도 손을 잘 씻도록 합니다. 환자의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직접 접촉하게 되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이러한 것들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예방 조치 및 환경 관리의 중요성

수족구병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교체한 후나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직접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을 씻어야 합니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며, 보육시설에서는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진실

수족구병에 대해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 흔한 오해와 그에 대한 진실을 살펴보겠습니다.

오해 1 : 수족구병은 여름에만 발생한다.
진실 : 수족구병은 일년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흔히 발생합니다.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계절에 상관없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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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2 : 수족구병은 한번 걸리면 다시 걸리지 않는다.
진실 : 수족구병은 대개 첫 번째 감염 이후에는 면역력이 생기지만, 다른 균주에 의해 재감염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수족구병을 앓았더라도 다시 걸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해 3 : 수족구병은 심각한 질병이 아니며 저절로 낫는다.
진실 : 대부분의 경우 수족구병은 7~10일 후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신속한 의학적 평가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복 후 주의사항과 재발 방지 전략

수족구병에서 회복된 후에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한 주의사항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들입니다.

1.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회복 후에도 며칠 동안은 다른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의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2.위생 관리 강화: 수족구병은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나 물건을 통해 전파됩니다. 회복 후에도 철저한 손씻기를 실천하고, 물건이나 장난감을 자주 청소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영양 공급 유지: 수족구병은 식욕 부진이나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회복 후에도 충분한 수분과 영양소를 섭취하여 신체의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가 있는 식사와 수분 보충을 권장합니다.

4.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접종: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예방접종 일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모든 종류의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5.정기적인 건강 검진: 수족구병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수족구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예방법으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세요!